2019년도 상반기 베트남 부동산의 키워드를 종합해보았습니다.

1. 중소형아파트의 강세

2. 교외화, 교외 개발추진

3. 콘도텔과 오피스텔

4. 공업도시

 

#1. 중소형아파트의 강세

2018년에 이어, 중소형 아파트는 베트남 부동산을 이끌고 있는 핵심 상품이라도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중소형 아파트는 60m2 전후의 방 2개 화장실 1~2개 상품을 말합니다. 공급자 입장에서도, 수요자 입장에서도 환영받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접근성” 입니다.

파는 사람도 팔기가 쉽고, 사는 사람도 사기 쉽다는 이야기입니다. 평단가 또는 제곱미터당 단가로 가격이 산출되는 부동산의 경우 작은 상품의 순가격이 저렴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저렴한 상품이기에 대중적인 것이며, 아직 베트남 대다수의 대중은 이 수요를 충족 받지 못했습니다.

이는 베트남의 젊은 인구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친구따라 호치민으로 온 젊은 베트남 인구에게 ‘집’은 본인과 가족에게 꼭 필요한 쉼터이자 자산 증식의 주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사회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젊은 인구에게 월 임대료를 지불하는 만큼으로 본인 집이 생긴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요.

둘째는 “투자성” 입니다.

사는 사람도 사기 쉽고, 임대주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의 경우, 실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도 많지만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활용되거나 중산층 또는 부유층의 투자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상품의 잦은 손바뀜은 곧 인기를 뜻하기도 합니다.

이는 상품 자체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하며, 또한 아직 기초자금이 마련되지 못한 젊은 층에게는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 안정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공실이 적은 임대는 불확실할 수 있는 투자에 안정성까지 더해주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회수성” 입니다.

위에 이야기한 바와 같이 대중적인, 즉 적절한 가격의 적당한 크기의 유닛들의 경우 기 공급된 양으로 수요를 채우기는 아직도 한참 멀어보입니다. 부동산이 호황을 누렸던 지난 4-5년간 대다수의 개발사가 이익만을 위하여 호화 아파트 공급에만 힘썼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시장과 향후 2~3년간의 수요/공급을 고려해 본다고 하더라도 수요를 충족시키기 충분하지 않아 보입니다. 이는 실거주 수요자의 자산 매각이나 투자자의 투자 회수 시 용의함을 말해주기도 합니다. 수요가 충족되지 않은 수요층이 기 공급된 상품에도 계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호치민시 A사의 대규모 고급아파트 공급 이후 일부 구매자가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 회수에 애를 먹고 있다는 소식도 종종 들립니다. 그러나, 중저가 상품들의 경우 매도자가 매물을 내놓기가 무섭게 매매될 정도로 거래량과 회전율 모두 좋습니다.

 

물론 위에 언급한 이유들 외에도 다양한 이유들을 정의해 볼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대중에 적합한, 대중이 원하는 상품이 공급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은 단순히 저렴하다고 구매되어지는 것이 아니며 작다고 구매되는 상품군이 아닙니다. “적정한” 결국 Affordable이라는 의미 안에는 가격과 퀄리티 모두가 포함된 포괄적 의미의 만족을 줄 수 있는 상품을 말하고, 이런 상품이 곧 시장을 대표하고 이끌어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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