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향 선호 수요있지만, 또다른 선호 요인 있다!

한국에서  남향은 좋은 집의 향작을 대표하는 이야기다.  정동향이 아닌 동남향의 집은 계절이면 변하는 해의 각도로 인해 여름이면 들어오는 햇빛이 줄고, 겨울에는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다른 향작에 비해 조금더 시원했고 따뜻했다.

해외의 투자를 하거나 사업을 할 때에는 그 나라의 문화를 차분히 그리고 조금 더 조심히 들여다 봐야한다. 물론 확연히 비슷한 것도 확연히 다른 것도 있지만, 때론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이런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베트남은 어떨까? 일년이 여름인 나라이니 남향복다는 북향을 선호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고 오히려 6개월 넘게 이어지는 우기로 그래도 남향집을 선호한다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이 사람들마다 조금씩 갈리고 있다.  실제 베트남을 조금 가까이 들여다 보면 사람에 따라서 다르다.

향작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향작을 매우 신경쓰는 사람들도 있다. 향작의 중요 유무를 떠나 오히려 해당 세대에서 보이는 전경을 더 중요시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필자가 만나본 많은 수의 베트남 사람과 외국인들을 보면 실제 개인별로 원하는 향작에 차이가 있었고 층수와 바라볼 수 있는 전경 등 다양한 영향을 받았다.

사실 지금의 한국과 다르지 않다. 향작이 중요하지만 도시생활을 하며 아파트에 살고 지금 사는 집이 남향인지 북향인지 보다는 조금 더 저렴하게 분양받는 것이 결정에 더 영향을 미칠 때가 많았고, 향작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좋은 전망을 같는 것을 선호할 때도 있었다.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며 상황 및 아파트 프로젝트별로 상이하다. 예를 들어 생각해보자. 서북향의 향작을 가지고 있지만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층에 시세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면, 낮은 층수에 멋진 전망도 없고 오직 동남향의 향작이라면 과연 어느것을 선택하겠는가.

실제 만나본 많은 수의 중국투자자들의 경우 우리와 비슷하게 동남향을 강하게 선호했다. 그러나 다른층의 서북향이 3~4% 저렴할 경우 오히려 서북향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일부로 서북향을 찾는 사람도 있었다.

한국인의 경우도 동남향을 선호했으나, 오히려 향작보다는 전망을 더 집중적으로 보는 투자자도 있었다. 때론 선호하는 세대 크기와 종류가 향작을 고려하지 않고 선택하게 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베트남의 경우 예로부터 베트남에서도 남쪽에서 북으로 부는 바람을 맞기 위해 문은 남쪽으로 두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남향집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잘 꾸며진 정원과 수영장 전망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았다.  반면 외국인들은 탁트인 자연적 경관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