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은 베트남 다섯개의 직할 시 중 하나이며, 네 번째로 큰 도시로써, 남과 북으로 긴 형태의 베트남 지리적 특성상 일찍부터 중부지역에서 해안과 교통 주요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18세기 초부터 베트남의 주요 항구도시로서 이미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무역과 물류의 중심지로서 경제적 번영과 성장을 이룩하였으며, 중부지역에서는 유일한 직할시로 호치민과 하노이 다음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km가 넘는 하얀 백사장의 미케 해변, 5.8km에 이른다는 바나힐의 케이블카, 우뚝 선 봉우리의 오행산.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수도였던 후에(Hue)와 세계 문화유산 고대도시 호이안(Hoi An).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들여다 볼 수 있고 더불어 휴양까지 즐길 수 있는 다낭은 명실공히 베트남 최고의 휴양도시이자 베트남의 ‘관광수도’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다낭으로 오는 직항편이 늘고 저가항공사들까지 합세하여, 서양관광객들 뿐 아니라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 지역에서도 발길이 급격히 늘고 있다. 다낭 투자청에 의하면 전체 관광객 중 한중일 관광객의 비율이 30% 이상으로 집계 되었다.

관광 수도의 지위에 맞게 다낭시도 여러 구색을 갖추려 노력하고 있다. 관광산업, 첨단기술과 통신기술, 인프라 확장, 생활환경 개선, 우수한 인적자원 육성의 다섯 가지를 핵심 개발 방향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며 이에 맞춰 공단개발 및 투자, 인프라 개발 및 인근 쭐라이(Chu Lai)지역을 베트남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등의 변화가 보이고 있다.

다낭시의 부동산도 이런 변화와 함께 긍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해안선을 따라 리조트들이 개발중이며, 아직까지 아파트 시장 규모는 작으나 최근 도심 내 아파트와 빌라 개발 계획이 줄지어 발표되며 다낭의 미래에 청신호를 알리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호치민과 하노이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많고 인구 또한 고작 백만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중부의 수도이자 관광수도 답게 다낭의 경제는 나름 탄탄하다. GDP의 경우 항상 베트남 평균을 웃돌며 베트남 전체 GDP가 1천불이 조금 넘었던 2010년 이미 다낭은 GDP 2천불을 달성했었고 성장율 또한 베트남 평균 보다 한참 높은 편이다.

 

2010년 170만여명이었던 관광객 수는 불과 5년만인 2015년 460만명을 돌파하며 270%의 놀라운 성장을 하였고, 다낭의 관광 산업 규모는 약 5억 6,500만 달러 규모로 한화로 무려 7천억원에 달하며 도시 경제에 이바지 하고 있다. 2016년 관광객은 500만명을 쉽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관광수입은 베트남 정부 또한 다낭의 다섯가지 전략적 개발 방향중 첫째로 서비스 산업의 개발과 관광산업을 꼽으며 관광산업의 15% 이상이 상승한 6억불 후반대로 예상되고 있다.

 

관광이 다낭 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비단 관광 때문만은 아니다. 다낭시를 중심으로 인근의 후에(Hue)성, 꽝남(Quang Nam)성,  꽝응아이(Quang Ngai)성, 빈딘(Binh Dinh)성 지역에 경우 대규모 공단이 조성되어 있어 대표적인 한국기업으로는 두산이 진출해 있으며, 외국계 기업으로는 제너럴 일렉트릭 등이 진출해 있다. 또한 베트남 최초로 인근의 츄라이(Chu Lai)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선포되며 내외국인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여러 기업이 진출을 결정하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물류와 무역에 용이한 지리적 위치가 한몫 해주고 있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무역항구 중 하나인 다낭 항구는 컨테이너 물량 성장속도가 27%에 육박하며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유럽과 미국을 직접 연결해주고 있다. 또한 베트남 북부와 남부를 잇는 주요 도로 및 철도가 다낭에 연결되어 있으며, 미얀마에서 시작하여 태국과 라오스를 가로질러 베트남까지 오는 ‘동서경제회랑(East West Economic Corridor)’도 다낭이 시작점이다.

 

[2007년 개통된 동남아시아 동서경제회랑]

*DISED et al., 2014

다낭시는 투자 유치에 매우 적극적이다. 다낭시 인근에 지속적으로 각 업종에 맞는 공단을 조성 중에 있고, 하이테크파크(High Tech Park) 지역을 통해 첨단 기술 산업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원스탑 투자증명서 발급 시스템으로 기업의 진출이 매우 쉽게되어있어 베트남의 단점인 명확하지 않은 행정절차와 인허가 기간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기업수 증가와 신규투자는 아주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낭의 인구증가율 및 인구밀도]

*Statistical Handbook, 2014

 

산업과 경제의 발전으로 지난 10여년간 다낭의 인구증가율은 베트남 평균의 두배 인 2%대 이상을 상회하였다. 또한 100만명이 조금 넘어 호치민과 하노이 대비 매우 적은 인구이지만, 인구밀도는 제곱키로미터당 784명으로 베트남 평균인 274명에 3배가량을 차지했으며 도시지역에 인구가 집중된 특성상 주요 6개 군(헤차우군, 탄케군, 손짜군, 으우한손군, 리엔치우군, 깜레군)의 인구밀도는 무려 제곱키로미터당 3천명에 육박한다. 기업 수의 증가와 투자 증가, 더불어 증가하는 인구와 다낭 도심의 인구밀도는 오히려 더욱 빠른 다낭의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낭의 행정구역]

*http://forum.vietdesigner.net/

 

 

관광수도를 넘어 명실공히 제 3의 도시로 인정받기위해 다낭시는 사회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호치민에서 하노이를 잇는 종단 고속도로의 중심이며 동남아시아를 가로지를는 동서경제회랑의 출발점으로 거시적으로 베트남 내부와 외부의 교통 메카이다. 또한 미시적인 관점에서도 다른 도시와 비교하여 도심이 크지 않고 관광도시의 특성상 도심의 인프라가 정비가 이미 깨끗하게 꽤 잘되어있는 편이다.

나아가 ‘2030 다낭 일반 건설 계획 및 2050 비전’을 통해 중심 도시를 집중 육성하고 인근에 부심 개발을 토대로 대도시급으로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인구와 2020년 경에는 천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들에 맞추어 아직 초기 단계인 도심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2030년까지 시내와 시외로 나누어 확대할 방침이고, 외곽도로 및 남과 북을 잇는 현재의 좁은 도로도 확대 및 고속화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16년 11월에는 기존에 2030 도시 개발 계획에 다낭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강(Han River)에 수중터널 건설 및 지하철 건설을 추가하며 이를 시행하기 위한 논의중에 있다.

[2030 다낭 도시 기본 계획 및 2050 비전]


*다낭 건설국(Danang Constrction Department)

[다낭꽝응아이 고속도로 개발안]

 

관광 수도 다낭이지만, 교육열 만큼은 베트남답게 어디에도 뒤쳐지지 않는다. 1993년 우수 대학 육성책이 발표되며 5개의 종합대학교가 세워졌는데 북부의 하노이와 타이응엔 국립대학교, 남부에 호치민 국립대학교, 중부에 다낭과 후에 대학교로 총 다섯 곳이 세워졌다. 중부에서만 다낭과 후에에 2곳이 선정됬을 정도로 과거부터 다낭은 중부 교육의 핵심 도시었다.

현재 24개의 대학교 및 전문대학, 19개의 전문 고등학교로 100만명의 인구를 감안했을 때 교육에 대한 투자 및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또한 59개의 전문 직업 훈련원을 통해 각 산업부분에 맞는 전문가들을 양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주재하는 회사원들과 외교관들, 다낭의 중상류층의 숫자도 늘며 다낭에도 2013년 싱가폴 국제학교(SIS)가 설립되어 다양한 교육 수요를 맞춰나가고 있다. 2016년 서울에서 열였던 한아세안교육자대회의 2017년 제 33회 대회가 다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되며 다낭시의 교육인프라 구축 및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다.

[다낭 Singapore International School]


[다낭대학교]

대표 휴양지 답게 다낭의 느낌은 이국스러움도 존재하고 역사문화적 도시답게 베트남스러움도 함께 뒤섞여 있다. 쌀국수와 더불어 유명한 빨간 국물의 분보후에(Bun Bo Hue; 베트남국수의 한종류)로 시작되는 아침과 선글라스를 끼고 커피를 마시는 외국인들, 해변과 한강변을 따라 조깅하고 있는 사람들은 보고 있노라면 호주나 캐나다의 어느 도시와 비슷한 것 같은 인상을 준다.

 

그러나 다낭 중심을 조금 벗어나 세계문화유산인 고대도시 호이안(Hoi An)과 마지막 응우웬 왕조의 수도인 후에(Hue)를 가보면 그 평안함과 고요함에 마치 내가 16~17세기로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당시 그대로의 건물들과 도로들,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당시의 정취들이 묘하면서도 정감이 있다.

 

문화유산의 도시이자 관광도시라서 그런것일까, 그냥 중간에 있어서 그런것일까. 다낭 사람들은 하노이와 호치민사람들을 반반 섞어놓은 것 같다. 시끌벅적한것 같으면서도 그 안에 있는 예의바름과 비슷하게 닮은 과시욕은 때로는 쿨한 호치민 사람의 모습으로 때로는 겉치레와 예의가 중요한 하노이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아직은 호치민이나 하노이에 견줄 수 없을 만큼 주택과 아파트 시장이 크지는 않다. 그래도 시장 성장성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선   아파트 시장을 들여다보면 지금까지는 아주라(Azura)가 다낭에서 가장 고급아파트로 자리하고 있고 이곳에 가장 많은 외국인과 상류층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몇몇의 중급 아파트 또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하는  사회주택 아파트만 도심 곳곳에 있다. 그러나 관광객 및 인구 증가, 현대화와 도심개발로 인해 아파트의 수요가 점차 들고 있으며 이런 수요에 반응하여 여러 부동산 개발사들도 프로젝트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다낭만의 특징을 보자면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바다가 가까워 리버뷰 또는 씨뷰를 확보하려는 노력들과 설계가 주를 이룬다.

 

빌라의 경우 아직까지 대단지 규모로 개발된 곳은 없으나 제법 큰 빌라촌들이 한강을 기준으로 동쪽부터 해변사이에 많이 몰려있다. 다낭의 특성과 맞물려 아파트와 빌라는 레지던스 형식의 콘도텔(Condo-Tel)로  많이 분양되고 있다. 수백만에 육박하는 유동인구를 고려하여 추후 임대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형태로 분양되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호치민과 하노이 대비 리스크가 있으나 다낭의 성장성을 고려하여 미리 투자하는 경우도 많으며, 구매 및 투자자의 95%가 내국인일 정도로 베트남 사람들은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