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화 되는 베트남의 도시화

내전, 정치, 사회적 이슈 등으로 인해 도시화의 시기가 타국들에 비해 늦었지만, 

1986 도이모이 정책 이후 도시화 본격 가속화  

거의 모든 개발도상국이 성장하면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중 하나는 도시화의 가속화이다.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또는 사회적인 요인들에 의해 농촌 지역으로부터 도시로의 인구이동 비율이 급속히 높아지고 이에 따른 결과로 도시의 양과 질이 함께 높아진다.

베트남의 도시화는 사실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들 대비 조금 늦은 감이 있다. 그 이면에는 여러 내외부적 요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내전으로 인해 도시화의 시기가 인근 동남아 타국가들 보다 늦춰졌으며, 또한 인구재분배 등의 정치 사회적 요인들로 과거 도시화 비율이 조금 뒤쳐져 있던 상황이었다. 때문에 내전 종결 이후 1986년 도이모이 정책 시작을 기점으로 한발 늦었던 베트남의 도시화는 본격적으로 가속화되기 시작하였다.

[동남아시아 인구 성장 및 도시화 수치]

*ASEAN-UP official website(2016)

도시화의 양면성

도시화를 등에 업고 급성장하는 경제, 하지만 상대적 농촌의 쇠락은 피할 수 없어

대부분의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도시화에 따른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은 동시에 발생한다.

현재 베트남 경제발전에 도시화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창출 효과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인구가 주요 도시로 밀집되며 기업과 산업체 또한 노동력이 있는 곳으로 함께 움직이게 된다. 풍부한 노동력을 토대로 대도시 인근에서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국내외 자본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인프라, 교통, 교육, 주거, 편의 등의 시설도 많은 수요와 공급을 충족시키기 위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반면, 도시가 양과 질의 성장을 거듭하는 동안 주요 인구를 잃은 농촌의 쇠락은 놀이터의 시소와 같이 피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 베트남 도시(좌)/ 베트남 농촌(우)]

호치민과 하노이 중심으로 도시화와 산업화 진행

탈중국화한 기업들 베트남으로 이전 추세  

현재 베트남 총 인구의 약 30~35%가 도시생활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며, 단순 계산으로 보더라도 베트남 총 인구 9천5백만명 중 3천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대도시 및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호치민시와 하노이시가 베트남 도시화에 최중심에 있으며, 대부분의 도시화 수치도 이 두 도시를 기점으로 발생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도시 인구 증가 예상 수치]

인구
2009 2014 2019 2024 2029 2034
하노이 6,451.9 7,018.6 7,494.4 7,874.6 8,154.7 8,382.8
호치민 7162.9 8,043.1 8,712.6 9,252.4 9,661.5 9,975.2

*Population projection for Vietnam 2009-2049, General Statistics Office (2011) *천명 단위

 

두 도시 이외의 위성 도시들에서도 도시화는 산업화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인건비 상승, 규제 강화와 여러 정치 사회적 요인으로 다수의 기업들이 탈중국화를 진행중인 추세 이며, 이에 따라 풍부하고 우수한 노동력, 여러 혜택과 밝은 미래까지 갖춘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다.

 

[베트남 산업 부문별 증가 수치]

 

*General Statistics Office of Vietnam

 

 

 실제 베트남의 산업화 수치는 이런 흐름에 맞추어 계속 상승중이며, 특히 2013년 부터는 산업과 건설쪽 비중이 유난히 높아지고 있다. 산업화 또한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산업화의 주요 도시들은 북부에서는 하노이를 축으로 타이응우엔, 박닌, 하이퐁, 해남이 있고. 중부에서는 다낭, 남부에서는 호치민시가 있다. 이 주요도시들은 다양한 외국 및 내국 기업의 진출로 인구수가 큰폭으로 증가중이며 소득 수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핵심 공단 지구]

 

 

 

성장을 거듭하는 베트남

6년간 GDP 2배 성장!  매년 연평균 경제 성장 7% !

도시화 및 산업화의 혜택으로 베트남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2000년에 $400선, 2009년에는 $1,000선에서 2015년에는 $2,100선을 기록하였다. 지난 6년 동안 1인당 GDP가 무려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주요 도시의 소득은 실제 베트남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며, 증가율 또한 더욱 빠르다. 실제 호치민 및 하노이 등 주요 도시의 1인당 연간 소득은 공식적인 통계상으로도 3천불을 훨씬 넘는 수준이며, 호치민의 경우 통계상으로만 봐도 5천불이 넘는다. 이 주요도시의 실제적인 1인 연간 소득은 최소 년 5천불 이상으로 보여지며 일부에서는  8천불에서 1만불 선까지 보는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주요 도시 인구의 수입과 그들의 소비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이다.

실제 베트남 경제는 매년 연평균 6~7%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베트남 1억의 젊은 인구와 증가하는 수입, 이에 따른 소비력 증가는 한국과 일본 및 여러 국가들에게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오며 다양한 분야의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와 M&A로 나타나고 있다. 2015년 한해에만 부동산 관련 M&A는 총 20건 16억불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산업서비스 부문이 1억 8천만불 규모, 리테일 부문이 1억 6천만불 규모에 달했다. 전문가 및 투자자들은 2014~2018년까지 베트남 M&A총 거래액이 총 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5년 M&A 포럼 리서치에 따르면, 14년 베트남 M&A 거래 총 규모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약 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3년전 5~8백만 달러였던 건당 평균 M&A 거래액은 14년 천 백만 달러로 상승했으며, 2천만 달러~1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거래의 대부분은 외국인 투자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소득의 증대, 주택의 수요로 이어져

중상류층의 지출 중 부동산 30% 가량, 가족구조의 변화로 주택 수요의 증가

소득의 증대와 발전, 이와 더불어 주택에 대한 소비 기류에도 변화가 있다. 중상류소득층의 총 지출 중 부동산 지출이 약 30% 가량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며, 변화에 따른 가구수도 대가족에서 중소가족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1999년 가구당 평균이 4.36명었던 반면 2014년에는 가구당 3.64명으로 감소하며 더 많은 주택의 수요가 요구되고 있다.

[베트남 가구당 인원수]

*Spotlight Vietnam Landed Property, Savills World Research, Vietnam (2016)